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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보험이해력 60점대…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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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15-09-04 00:00:00
  • 조회3540

보험硏, '보험이해력 향상을 위한 소비자 교육방안' 정책세미나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l 2015-09-03 14:00

국내 소비자의 보험이해력 수준이 60점대로 낮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원장 강호)은 3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보험이해력 향상을 위한 소비자 교육방안' 정책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변혜원 연구위원은 '주요국 보험이해력 강화 프로그램 사례와 국내 보험이해력 제고방안' 발표를 통해 소비자의 보험이해력 수준은 높지 않으며 위험평가 측면에서도 개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보험이해력은 소비자가 자신이 직면한 위험을 인식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에 기초한 보험 관련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책임이 부과되면서 이 같은 보험이해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변 연구위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보험이해력 평균점수는 61.7점(100점 환산)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변액보험 예금자보호(47.3점), 계약부활(42.3점) 등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으며 공시이율(59.3점), 보험료지수(59점) 등에 대한 인지도도 높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변 연구위원은 "소비자의 보험이해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선 위험인식 및 평가능력 개선과 개별 보험계약에 대한 이해력 강화로 나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학교 교육과정에 위험관리 및 보험 관련 내용을 보강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교육을 통해 보험상품은 소비자가 위험을 보장받는 것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임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험인식 및 위험대비 정도 평가를 위한 재무진단 서비스를 개선·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보험연구원

변 연구위원은 "금융감독원 간편재무진단은 비교적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구성돼 있으나 추가적인 개선 여지가 있다"며 "재무진단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진단결과의 도움말 제공형식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온라인 계산기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개별 상품 구매결정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상품별 핵심확인사항을 제공하고, 웹사이트 구조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위원은 "현재 보험정보 관련 웹페이지들은 너무 많은 양의 정보를 소비자가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로 제공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핵심확인사항 또는 판매자에게 확인해야 할 주요질문 목록 등을 제공하고 용량이 너무 큰 문서파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이해력 향상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개별 보험상품 구매과정에서 판매자의 설명은 보험소비자의 해당 계약에 대한 이해도에 결정적 역할을 하므로, 구매과정에서의 소비자 이해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매 시 사용되는 상품설명서 개선과 예시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가 상품 판매자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시월 건국대학교 교수는 "궁극적으로 보험소비자 교육정책을 지원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정규교육에 보험 관련 과목을 포함하고 보험 관련 기업, 단체간 연계를 통한 사회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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