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

활동소식

고마운 된장

고마운 된장

 

고마운 된장

 

3월 초, 정성으로 담근 장을 가르기 위해 또다시 산청군을 찾았습니다.

장을 담그고 보통 60~80일 정도 뒤에 메주를 분리하는 작업을 장가르기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즙을 분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간장이지요. 된장을 담그는데 간장까지 얻을 수 있다니, 얼마나 고마운 된장인지요!

 

맛있는 된장과 간장을 얻기 위해서는 적정한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한데 간장 맛을 좋게 하려면 숙성기간을 길게 잡고, 된장 맛을 좋게 하려면 숙성기간을 짧게 잡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 부산YWCA생협 된장은 콩살림 김성환 대표님의 엄격한 지도로 가장 좋은 장소에서 딱 적당한 시간동안 숙성시켜 된장과 간장 모두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공기 좋고 물 좋기로 소문난 청정지역 산청, 외부에서 유입되는 하천이 없고, 큰 일교차로 인해 병충해가 없어서 약을 치지 않아도 되는 입지조건으로 메뚜기와 여치가 뛰어노는 살아있는 땅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러한 곳에서 황매산의 정기를 받아 숙성된 된장과 간장이라 맛이 더 좋은가 봅니다.

 

항아리 속 곱게 담겨져 있는 알메주를 꺼내 손으로 곱게 치대고 약간의 불순물을 제거하여 거름망을 이용해 간장을 분리해 낸 뒤 다시 알메주를 장독 안에 잘 넣어두면 가르기 완성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쉽지 과정이지요. 날씨와 온도, 손맛, 정성이 모여야 맛이 나는 것이 된장과 간장이랍니다.

 

11월까지 더 맛있게 익어갈 된장 맛을 기약하며 간장을 한가득 싣고 돌아왔습니다.

 

(된장 담기 체험을 신청한 분들에게 간장은 6월 발송, 된장은 11월 일괄 배송됩니다.)

 

 

게시글 복사/이동

해당 글을 복사/이동할 게시판을 선택해주세요
(※ 답글 및 댓글은 복사/이동되지 않습니다.)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