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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무농약·친환경농산물…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5-01-27 00:00:00
  • 조회3046

화학비료 사용 여부가 큰 차이…유기농이 무농약의 1.6배 비싸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대형마트 농산물 매장에 가면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상품이 진열돼 있다.

'좋은 식자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과연 이들을 제대로 구분하고 구입하는 것일까.

전남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27일 "소비자 대부분은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상품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구매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들 상품에 대해 정확히 알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행위"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은 어떻게 다를까.

전남도와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유기농과 무농약의 가장 큰 차이는 화학비료 사용 여부다.

유기농은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무농약은 농촌진흥청장,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이 권장하는 화학비료 성분량의 3분의 1 이하 사용할 수 있다.

무농약 상품은 유기농과 달리 화학비료를 사용했다고 보면 된다.

유기농과 무농약 상품 모두 합성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잔류농약이 불검출된 토양에서 재배하고, 먹는 물 수준의 용수로 상품을 세척하는 것은 유기농과 무농약의 공통점이다.

친환경상품은 유기농과 무농약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이라고 하면 유기농인지 무농약인지 구분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이 무농약 상품보다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작물마다 다소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유기농이 무농약보다 1.6배 비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유기농, 무농약 재배농가와 면적은 해마다 줄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허위 인증 사실이 발각되면서 인증 요건이 강화됐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지역 유기농 농가는 2012년 6천153가구(면적 9천141㏊), 2013년 4천342가구(6천550㏊), 2014년 3천140가구(5천250㏊)였다.

무농약 농가는 2012년 5만3천145가구(면적 6만6천291㏊), 2013년 5만1천745가구(6만1천247㏊), 2014년 2만6천904가구(3만5천223㏊)였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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